
수도권고속철도에 운행될 SRT 모습. [사진=SR]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8일부터 SRT를 투입해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구간(61.1㎞)에 대한 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시설 품질·안전성·열차운행 적합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종합시험운행은 철도공단 주관으로 SR·교통안전공단·철도기술연구원 등 전문 인력과 함께 종합시험팀을 구성해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되며,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으로 나뉜다.
영업시운전은 11월 한달 간 진행되며 수서~지제, 수서~부산 및 목포 구간에 총 1440회의 SRT를 투입해 열차운행 스케줄·관제시스템·역사 설비 점검과 기관사 노선숙지 훈련 등을 실시한다.
또 공단은 SR과 코레일, 지자체, 소방서 등과 함께 율현터널(52.3㎞) 내 열차 화재·탈선 사고 발생 시 처리방안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등 10개 항목에 대한 비상대응 훈련도 시행할 계획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완벽한 종합시험운행을 통해 수도권고속철도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확보함으로써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한국 철도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입증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