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 9회에서는 퉁명스럽게 말하는 노을(배수지)에게 삐치는 신준영(김우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큐 촬영을 하게 된 준영은 버킷리스트를 묻는 노을의 말에 "지금 질문을 한 사람에게 너는 내 스타일이다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대답했고, 이어진 질문에도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저 여자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장난을 치는 준영의 행동에 화가 난 노을은 촬영을 그만두기로 했고, "오늘 머리 안 감았지?"라고 묻는 준영의 말에 "머리 감았거든?"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준영은 "그럼 날 좋아하는 건 맞는 거네. 나한테 잘 보이려고 머리도 감고"라고 말했고, 노을이 "사실은 나 머리 안 감았어. 냄새도 장난 아니야. 냄새 맡아볼래? 샤워도 일주일 째 안 했다. 방귀도 낄 수 있다"고 퉁명스럽게 말하자, 준영은 삐친 듯 자리를 떠나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