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W(더블유)' 5회에서는 웹툰 W 속 러브라인을 비난하는 박민수(허정도)의 말에 발끈하는 오연주(한효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수는 "왜 범인을 찾다 말고 갑자기 로맨스냐"며 W 속 러브라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연주는 "그럴 수도 있지 않나요?"라며 "사람이 어떻게 일만 해요? 그게 더 비현실적인 것 같은데요. 히어로도 사랑에 빠질 수 있죠. 아무리 복수가 중요해도 사랑이 더 눈에 들어오는 순간도 있겠죠. 강철(이종석)도 사람인데"라고 반박했다.
이에 민수는 "너 지금 아버지 좀 깠다고 발끈하냐? 그리고 그게 무슨 사랑이야, 썸타는 거지"라며 "윤소희(정유진)랑 결혼해야 그게 정상이다. 둘이 고등학생 때부터 10년 넘게 붙어있었는데, 결혼하고 끝나는 게 당연한 거지"라고 주장했고, 발끈한 연주는 "당연하지 않은데요? 둘이 붙어있으면 꼭 결혼해야 하나요? 교수님은 왜 강철은 마음대로 해석하려고 하세요?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강철은 저를 좋아하거든요. 이건 확실한 겁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주와 강철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알 리 없는 민수는 "강철이가 널 좋아한다고?"라며 "너는 우리 딸이랑 수준이 딱 맞겠다. 우리 딸이 중학생인데, 너랑 증상이 똑같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W(더블유)'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