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직전 해고된 홈플러스 2명 일터로 복귀

2016-08-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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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작년 8월 재계약 직전 해고됐던 홈플러스 아시아드 점의 비정규직 계산원 2명이 1년 만에 복직했다.

2일 부산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사측과 노동조합 측은 비정규직 여성 계산원인 안수용(40), 김도숙(39)씨의 복직에 최종 합의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들은 1년 동안 비정규직으로 일한 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을 앞둔 8월 사측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노사는 두 사람의 원직 복직, 해고기간 근속연수 인정, 밀린 임금 지급, 일체의 고소·고발 금지 등에 서로 동의했으며 이에 따라 안씨와 김씨는 1일부터 복직, 근무 스케줄을 조정하고 일주일 휴가를 보낸 뒤 8일부터 정식 출근한다.

당시 사측은 계약기간 만료에 의한 정상적인 해고라고 해명했지만 안씨와 김씨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계약을 갱신하던 관행을 벗어난 해고라며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기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부산지방노동위원회 등은 각각 올해 1월과 6월 이들에게 복직 판결을 내렸다.

중노위 판결을 수용한 사측은 행정법원 소송을 포기하고 지난 한달여간 노조와 복직 협상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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