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MBC 드라마국의 박성수 국장이 'W'의 신드롬에 대한 의견을 공개했다.
박성수 국장은 2일 MBC를 통해 "평소 송재정 작가 작품을 눈여겨 봤고 'W'의 초기 대본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대본만 보고 편성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나 그만큼 매력적이고 새롭고 탄탄한 작품이라 여겨졌다"고 밝혔다.
정대윤 PD는 'W' 연출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으로 감정 표현을 꼽았다. 그는 "모든 촬영과 특수 효과는 감정을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W' 같이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드라마일수록 화면의 어색함 때문에 시청자들이 연기자의 감정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수 국장은 MBC 미니시리즈를 통해 새로움과 트렌드를 읽고자 한다는 뜻을 밝히며 "MBC에는 욕심 있고 젊고 능력 있는 차세대 PD들이 많다. 이들에게 과감하게 기회를 줘 시청자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MBC는 'W' 후속으로 '쇼핑왕 루이'를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