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생체인증을 활용해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KT 인증' 앱을 선보인다.
KT는 2일 생체인증으로 휴대폰 본인확인과 휴대폰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KT 인증’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KT 인증’은 지난 6월 생체인증에 관한 국제표준규격인 FIDO로부터 인증받은 기술방식을 도입한 서비스로 휴대폰에 등록된 인증정보(지문, 목소리, PIN)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 인증을 제공해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정보의 유출 및 탈취 위험이 있는 SMS 인증정보 대신 이용자 본인의 휴대폰에 저장된 저장매체인 유심(USIM)을 활용했기 때문에 이용자도 모르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해킹이나 스미싱 등을 통한 인증정보 유출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KT 인증 앱’은 만 14세 이상의 KT와 KT 알뜰폰 고객은 물론 법인폰 가입자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은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받아 이용 할 수 있다. 애플 iOS 버전 역시 개발을 완료해 등록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KT 인증’ 앱 가입고객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입력만으로 휴대폰 본인확인을 할 수 있으며, 10월부터는 목소리를 통한 인증과 휴대폰 결제 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정윤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융합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KT 인증은 FIDO에서인정한 기술력과 안전한 저장매체인 유심이 접목된 통신사 최초의 차세대 인증서비스”라며, “향후 금융권 비대면 인증과 간편로그인, O2O, IoT 서비스 등에도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인증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