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에 일본군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1년여간 공을 들인 당정근린공원 내 ‘군포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하고, 오는 9일 오전 10시 건립 관계자와 각급 단체 대표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막행사를 연다.
또 시민단체,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시민사회단체가 건립에 참여하고, 지역 시인이 기림비문을 헌시해 더 뜻깊은 사업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김윤주 시장은 “당정근린공원은 전철 1호선 당정역 앞에 있어 찾기 쉬운 만큼 제막식에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해도 된다”며 “군포 평화의 소녀상이 위안부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12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설치된 소녀상은, 현재 국내 29곳과 해외 3곳에 건립돼 있다. 때문에 ‘군포 평화의 소녀상’은 국내에서 30번째, 총 33번째로 세워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