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값 18원↓…우유 소비자가 반영에는 '글쎄' ?

2016-07-31 20:24
  • 글자크기 설정

인하 효과 크지 않고 유업계 경영난"…비판적 여론이 변수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2013년 원유(原乳)가격 연동제 도입 후 처음으로 원유값이 내렸지만 소비자가는 내려가지 않을 전망이다.

31일 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낙농진흥회가 원유 기본가격을 지난해 ℓ당 940원에서 18원 내린 ℓ당 922원으로 결정했다. 이 같은 원유가는 8월부터 적용되지만 유업체들이 소비자가에 즉각 반영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서울우유와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주요 유업체들은 원유값 인하분을 소비자가에 반영할지를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비자가에 반영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원유값 인하 폭이 ℓ당 18원으로 미미해 소비자들의 체감이 크지 않은 데다 유업계 내부적으로도 경영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원유값 인하분을 소비자가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유업체들이 상당한 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업계를 향한 소비자들의 비판적 여론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