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내수진작 위한 국내 휴가 프로젝트' 가동

2016-07-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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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계 휴양소.[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국내관광 활성화와 내수진작을 위해 그룹 차원의 국내 휴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임직원의 국내 휴가 독려와 임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각종 국내 휴가 프로그램을 계열사별로 특성에 맞게 확대했다. 그룹 및 협력업체 임직원과 가족을 위해 전국 하계 휴양소를 개장했으며, 모두 1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의 관성·나정해수욕장, 양양 지경리해수욕장, 태안 몽산포오토캠핑장, 태안 블루오션리조트, 장수 타코마장수촌리조트, 속초 설악현대수리조트 등에 하계 휴양소가 설치된다.

기아차는 경기 광명 소하리 공장이 가평의 4개 오토 캠핑장을 직원들에게 개방하는 등 캠핑장, 리조트, 해수욕장 등에 총 20여개의 휴양소를 전국에 마련했다.

주요 계열사들은 계열사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임직원 대상 국내 휴가 장려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현대차는 하계 휴양소 운영 외에 4종의 별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주요 관광지 상권과 연계해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지급한 복지포인트를 전국 각지의 관광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대차는 임직원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인터넷 전용몰 '휴(休)포털'에 특별기획전을 마련해 여름 휴가 숙박시설을 추가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전국 유명 관광지 숙박시설의 객실을 극성수기(7/22~8/15)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로 확보 하고, 해당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일부 직원들에게 주유권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국내 여행 패키지도 선뵌다. 제주도 여행 패키지, 카라반 캠핑 패키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우수 농가 체험 여행 패키지, 전국 물놀이 시설 할인 이용권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결연 농촌의 농산물을 사내 게시판 등에 적극 소개해 임직원이 적극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는 국내경기 및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8월 중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협력업체 임직원 물론, 고객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휴가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국내관광 활성화 및 내수진작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등산 기아차 스포티지 로드.[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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