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한국·스웨덴전 골은 없었지만 가장 빛났다 [봉지아 리우올림픽 D-7]

2016-07-30 10:06
  • 글자크기 설정

[황희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올림픽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황희찬(20·찰츠부르크)은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가장 빛났다. 저돌적인 돌파와 이타적인 움직임으로 대한민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파카엠부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문창진(포항)의 2골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독일을 염두에 둔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한국은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갖게 됐다.

최전방 공격수 황희찬은 빛났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문창진 류승우 권창훈으로 이어지는 2선 공격수를 살렸다.

황희찬은 전반 31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안쪽에서 드리블 돌파를 한 후 권창훈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줬다. 권창훈의 슈팅이 빗맞으면서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완벽한 패스였다.

스피드가 있는 황희찬은 쉴 새 없이 스웨덴 수비의 뒷공간을 노렸다. 1-1로 맞선 전반 41분 황희찬은 엔드라인 오른쪽 끝쪽에서 공을 띄우는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며 측면을 완벽하게 허물었다. 이어 문창진에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주며 한국의 역전골을 도왔다.

대한민국의 세 번째 골도 황희찬이 출발이었다. 후반 9분 중앙에서 돌파를 시도한 황희찬은 류승우에게 패스를 내줬고, 혼전 중 공을 잡은 류승우는 페널티 아크 안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상대 오른쪽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후반 31분 황희찬은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수비를 허문 후 슈팅까지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43분 석현준과 교체 될때까지 황희찬은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석현준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황희찬이 새로운 희망을 보여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