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거부로 분양이 늦춰졌던 서울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 사업이 조합측에서 분양가를 추가로 낮추기로 하면서 다음달 분양 가능성이 커졌다.
29일 현대건설과 해당 조합 등에 따르면 개포주공 3단지(디에이치 아너힐즈) 재건축 조합 이사회는 전날 일반분양가를 3.3㎡당 4178만원까지 인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사실상 현대건설과 조합측이 HUG 권고에 따른 셈이다.
앞서 HUG는 개포주공 3단지의 분양승인을 지속 보류하면서 주변 아파트 분양가의 10%를 넘지 않도록 압박해왔다.
HUG의 권고를 따라 개포주공 3단지가 분양가를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음달 초 HUG 분양보증 재신청과 강남구의 분양승인을 거쳐 오는 8월 중순께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