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결과는 해외수주 부진 등 1/4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의 체감경기 급락에 따른 영향요인이 완화됨과 동시에 발주량 증가라는 계절적 영향이 반등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는 건설엔지니어링분야 업체 중, 기존 CEBSI 조사에서 규모별로 임의 추출한 50개 기업과 CMBSI 대상 25개 기업을 추가해 총 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수가 100 이상일 때는 향후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수가 100 미만이면 그 반대로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올해 2/4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CEBSI는 지난 분기(1/4분기 CEBSI 79.8) 대비 7.1p 상승한 86.9로 조사됐다.
설계용역지수(DEBSI)는 11.2p 상승한 89.3으로 조사됐으며, 건설사업관리용역지수(CMBSI)는 0.5p가 하락한 82.4로 조사됐다. 설계용역분야가 체감경기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전체수주 규모지수는 지난분기에서 소폭 하락한 75.5을 기록했으며, 해외수주 규모지수는 해외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상당히 완화돼 전분기 대비 29.9p 상승한 62.7을 기록했다.
올 3/4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CEBSI 전망치는 2/4분기의 실적치 대비 0.2p 상승한 87.1로 조사, 체감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3/4분기 국내 전체 수주규모는 5.3p상승한 80.8로 예측됐으며, 해외 전체 수주규모는 5.6p 상승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68.3에 불과하여 해외시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