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 도시개혁발전센터(CCUD)와 '스마트 시티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달 초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한국형 스마트 시티 해외 진출 확대 방안 패키지 수출'의 후속 조치로,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엑스포에서 이뤄졌다. LH는 MOU 체결뿐 아니라 엑스포에 실제 참여해 스마트 시티 구축 현황 등을 홍보하게 된다.
LH는 이번 협약으로 연구 단계에 머물렀던 교류 수준을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및 솔루션 개발 등 사업 추진 논의 단계로 격상시켰다고 자평했다. 또 중국시장에 국내 정보기술(IT)·건설‧에너지 기업이 동반 진출하는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수홍 LH 도시환경본부장은 "LH와 CCUD의 교류를 통해 양국이 겪고 있는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시티의 창조적인 모델이 도출되고, 양국 공동의 이익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국토교통부, LH 및 세종시, 대구광역시, 안양시 등 지자체와 함께 SK텔레콤, ESE 등 국내 민간기업이 함께 참가했다. 한·중 고위급 회담, 공동 세미나, 한국의 스마트 시티 추진 정책 및 국내 기업의 스마트 시티 솔루션 기술 소개 등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