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특임검사팀은 진경준 검사장의 구속수사 기한이 종료되는 시점을 감안해 이달 내로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진 검사장은 지난 2006년과 2008년 9억 원 가까운 넥슨 재팬 주식 8000여 주와 3000만 원 상당의 제네시스 차량을 넥슨 측으로부터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조사 과정에서 진 검사장의 처남이 운영하는 청소용역업체에 대한항공이 각종 용역 사업을 몰아주게 하고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게 한 혐의도 새롭게 드러났다.
또 최근 검찰은 진 검사장이 2009년 이후 넥슨 창업주 김정주 회장과 함께 일본과 미국 등지로 수차례 가족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일부 경비를 넥슨 측에서 지원받은 단서도 확보했다.
검찰은 수천만 원대로 추정되는 여행경비 역시 뇌물로 봐야 한다고 잠정 결론짓고, 진 검사장의 뇌물수수 혐의에 포함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