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 갚고 통신비 성실히 납부하니 신용등급 두 단계 성장

2016-07-28 16:5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 40대 직장인 남성 김씨(경기도 성남 거주)는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신용관리 체험단'에 참여한 뒤 신용등급이 6등급에서 5등급으로 상승했다. 

김씨 부부(40대)는 8년전에 운영하던 공장이 부도가 나면서 법원에서 파산 및 면책 판정을 받았다. 이후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대출을 받았으나, 정상적으로 상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부부는 700만원을 저축하고 있으나, 대출이 1600만원을 웃돌았다. 더욱이나 고등학생인 자녀들 교육비로 매달 130만원이 지출되고 있었다. 

이에 김씨 부부는 금감원에서 운영하는 ‘신용관리 체험단’에 참여했다.

우선 부부는 가족구성원의 대출, 카드발급내역, 신용등급 등 재무와 신용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재무상담을 통해 수입, 지출내역을 파악하고 1년에 300만원이나 지출되는 보험료를 줄여 대출금을 먼저 상환했다.

아울러 핸드폰 요금 납부내역을 KCB에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신용을 관리한 결과, 2개월만에 신용등급이 1단계 상승했다.

금감원은 28일 김씨 부부의 사례처럼 신용관리 체험단에 참여해 신용등급이 상승한 이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신용관리 체험단은 금감원과 KCB가 함께 올해 5월부터 7주간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신용관리방법을 배우며 신용등급 상승도 직접 경험하는 게 골자다.  

운영결과 프로그램의 미션을 완료한 71명 가운데 42명의 신용평점이 상승했다.  

박씨(30대 여성, 직장인)의 사례도 있다. 박씨는 신용관리 체험단에 참여한 뒤, 신용등급이 7등급에서 5등급으로 상승했다. 

몇 년 전 가족의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은 박씨의 신용등급은 7등급이었다.  3개의 신용카드 한도를 거의 다 소진하면서 사용하고 있었고 고금리 대출이 250만원 남아있었다. 

박씨는 체험단의 교육에 따라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지출하기 위해 체크카드 사용을 병행했다. 또 지출을 줄여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고 통신비·건강보험을 성실하게 납부한 실적도 등록했다. 

아울러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달력에 결제일정을 체크해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했다. 그 결과 신용등급이 2단계나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