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 상반기 영업익 1조5031억원… 전년比 7.6% 증가

2016-07-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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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 및 원달러 약세 등 환율효과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모비스가 SUV 등 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 및 원달러 약세 등 환율효과로 상반기 호성적을 거뒀다.

28일 현대모비스가 발표한 상반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조50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매출액 역시 19조19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물량은 감소했지만 SUV 등 국내외 고사양 차종이 증가했고 원달러 약세 등 환율효과로 매출과 손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 매출이 지난해 14조4299억원에서 올해 15조8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A/S부품사업 부문 역시 부품판매 매출이 지난해 3조1199억원에서 3조3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국내외 UIO 증가와 미주 ‧ 유럽 판매 호조 및 원달러 약세 등 환율효과로 매출 ‧ 손익이 증가했다. 또한 물류 합리화, 재고관리 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 및 비효율 비용 제거 등으로 안정적 성장세 유지 및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2분기만 따로 놓고 보면 현대모비스는 2분기 매출 9조8541억원, 영업익 7847억원, 당기순이익 848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5%,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2%, 당기순이익은 6.7% 늘어난 수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분기 현대모비스는 신차 효과 등에 따른 중국 물량증가 및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매출과 손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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