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가 2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지태는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부터 갈등했다. 좋은 콘텐츠 좋은 출연진, 좋은 감독이 모였는데…아내마저 이용하는 이태준을 연기하는 것이 맞을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것에 대해 "나 또한 이거다, 라고 정의하기가 힘들다"면서 "순간순간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한다. 가족, 아내에 대한 사랑이 잘 표현이 됐다고 생각한다. 배우와 함께 만들어가는 이태준이 진짜 이태준이다"라고 말했다.
"연기할 때 영화나 드라마를 나누지 않는다"는 유지태는 "이 작품을 작업하면서는 짜릿한 흥분을 느낀다. 매 순간 상대 배우의 진심과 열정을 마주한다"고 했다.
드라마는 시청률 4%로 시작해 방송 2주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지난 22일 방송한 5회는 평균 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