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나나 "쏟아지는 좋은 댓글에 얼떨떨하다"

2016-07-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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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활동하면서 좋은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린 것은 처음이에요."

나나가 2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굿와이프'로 국내에서 연기 활동의 첫 발을 뗀 나나는 "활동하면서 좋은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려본 것은 처음이다. 감사하고 얼떨떨하다. 나는 물론이고 감독님과 다른 출연진, 부모님이 나오다 더 행복해하고 다행스러워해서 기쁘다. 앞으로는 조금 더 자신감 있게 욕심을 내며 연기하겠다. 그러면서도 겸손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나나는 검찰수사관 경력을 지닌 로펌 조사원 김단을 연기한다. "인상이 새침하고 싹수없어 보인다, 는 이야기를 항상 들어왔는데, 평소 성격은 털털한 면이 더 많다. 그래서 김단 역할을 할 때 굉장히 편했다. 나와 닮은 점이 많아 나의 행동과 말투를 그대로 가져왔다. 경험이 적어 디테일한 표현이 어렵기는 하다"고 했다.

나나는 원작보다 적어진 분량으로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심중이라고 했다. "대본을 잘 숙지하고 내가 느낀 감정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공 들이고 있다. 원작은 보다 냉정하기만 나는 냉정보다는 솔직한 모습을 부각시키고 싶다. 버릇없으면서도 유연해보이고 싶었기 때문에 내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tvN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2009년 미국에서 방송 시작과 동시에 전미 시청률 1위를 기록, 최근 일곱 번째 시즌으로 종영한 CBS '굿와이프'를 국내 최초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칸의 여왕' 전도연을 11년 만에 TV로 불러들인 드라마다.

드라마는 시청률 4%로 시작해 방송 2주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지난 22일 방송한 5회는 평균 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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