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부]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가상현실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앞서 지난 2월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간담회에서 '가상현실 신산업 플래그십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세부내용으로 ▲5대 선도 프로젝트, ▲가상현실 산업 거점 조성(상암), ▲원천‧기반기술개발 등의 3대 과제에 대해서다.
소프트웨어(SW) 기업(R&D 지원사업), 콘텐츠기업(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디바이스‧통신사(해외진출 및 유통 등) 등과 협력한 해외진출(동반성장 지원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도록 기획됐다.
또한 이번 사업은 최소한의 지원조건으로 명시한 제안요청서(RFP)를 기본으로 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사업내용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방식인 자유공모로 추진된다.
가상현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도록 대-중소기업 및 CPND(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를 컨소시엄 기업 간에 구성하도록 했다. 이러한 취지에서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되 생태계 조성 및 국내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정부지원금 사용을 최소화(30% 이내)하는 한편, 컨소시엄에 참여한 중소기업들과의 반드시 수익배분을 하도록 했다.
또한 국내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고,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하여, VR기술과 콘텐츠 IP가 적절히 결합된 VR콘텐츠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지원받은 콘텐츠는 가상현실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되는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 등에 상설 전시될 예정이며, 올해 10월 개최되는 '서울 가상현실(VR) 페스티벌'에서 시범적으로 시연,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가상현실(VR) 산업은 콘텐츠, 소프트웨어(SW), 시뮬레이터‧디바이스 기업 등과 함께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초기시장을 함께 이끌어 가기 위해 대-중소기업이 반드시 협력해야 하는 만큼,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화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