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일명 ‘아편 마스크’가 대량으로 적발됐다.
중국 광둥성 식약품감독관리국은 최근 각 인터넷쇼핑몰이나 위챗을 통해 판매되는 20위안~200위안(약 3400~3만4000원) 이상 가격대 마스크팩 137종에 대한 샘플 검사한 결과 33종 마스크팩에서 중독성이 강한 글루코코티코이드(Glucocorticoids, 당류피질호르몬)가 발견됐다고 국영 중앙(CC)TV가 25일 보도했다.
2주만 사용해도 피부가 중독돼 사용을 중단하면 붉은 반점, 포진, 모세혈관 확장 등 심각한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2007년 ‘화장품 위생규범’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을 금지 성분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