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례 송파 푸르지오' 전경. [사진=대우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대우건설은 올해 3만1000여가구의 주택 상품을 공급해 2010년 이후 7년 연속 주택공급 1위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44개 단지, 총 4만2168가구 공급으로 6년 연속 민간 주택공급 1위를 차지한 대우건설은 올해도 34개 단지, 총 3만1481가구(일반 2만745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을 제외하고는 2000년부터 매년 1만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해왔다. 올해를 포함해 이 기간 동안 총 31만3000가구를 공급해 업계 1위를 기록 중이다.
대표적인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으로 불리는 경기도 안산에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13개 단지, 1만4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올해에도 3개 단지 4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분양한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에 이어 향후 뉴스테이 등 신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도시정비 연계형 사업, 오피스텔, 주상복합을 활용한 도심형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주도적으로 신도시를 건설 중이다. 알제리에서 수도 알제와 사하라 사막 중간 지점에 부그줄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으며 현재 도시 기반시설이 완성단계에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지난 달 여의도 3분의 2 규모 신도시인 '베트남 스타레이크 시티'에서 빌라를 분양해 1개월 만에 계약을 대부분 완료됐다. 또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10만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전체 사업비가 2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도시 수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기획 및 제안형 사업을 확대해 세계 15대 건설사로 발전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