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한 5화에서는 귀신을 보는 능력으로 인해 아픔을 가진 봉팔(옥택연 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새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려 죽게 된 꼬마 귀신을 끌어안고 우는 그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역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던 자신의 어머니(손은서 분)을 떠올린 것. 방송 말미에는 이로 인한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으로 악몽을 꾸는 봉팔의 곁에서 그를 토닥여 주는 현지(김소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26일 밤 11시 방송하는 6화에서는 봉팔과 현지의 서로에 대한 감정이 더욱 깊어질 예정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 눈을 맞추고 다정하게 웃고 있다. 항상 티격태격하는 앙숙 같다가도 서로에게서 설렘을 느끼며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왔던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할까?
‘싸우자 귀신아’ 제작진은 “6화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동아리 엠티를 떠나, 그동안 미묘했던 서로에 대한 감정이 보다 극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특히 현지는 봉팔이 짝사랑하는 선배 서연을 향한 질투를 보이기도 하고, 알콩달콩했던 봉팔과의 사이에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5화에서는 그동안과는 다른 봉팔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6화에서는 사람들 사이에서 홀로 귀신인 현지가 느끼는 쓸쓸한 감정이 극대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