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빨라진 구기자, 몸값도 ‘쑥쑥’

2016-07-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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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보다 12일가량 빨리 수확…가격은 두 배 이상 올라

▲수확 빨라진 구기자[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은 최근 농가에서 수확 중인 구기자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도내 구기자 수확은 지난해보다 12일 가량 빠른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이는 구기자를 비가림 비닐하우스에서 수목형으로 재배한 데다, 기온이 높고 비도 적당히 내려 생육이 양호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구기자는 특히 최근 기억력 개선에 좋다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성 원료’로 등록돼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도 연초 600g당 1만3000원에서 최근 3만 원으로 두 배 이상 올랐다.

 도 농업기술원 인민식 구기자시험장장은 “구기자의 수확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꽃이 빨리 피는 조생종 품종을 육성하고 있으며, 각 농가는 친환경 GAP 농산물로 인증 받고 있다”며 “건강한 여름 구기자 공급으로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기자는 수확 시기에 따라 여름 구기자와 가을 구기자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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