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타기관 주식 대여액 7000억

2016-07-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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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국민연금이 공매도 등에 쓰일 수 있도록 빌려준 주식이 7000억원어치를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박용진 정무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민연금에서 받은 자료를 통해 지난달 30일 국민연금이  216개 종목의 주식 7180억원어치를 타 기관에 대여하고 있다. 

대역금액은 호텔신라 주식이 74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여 수량은 약 104만주(지분율 2.61%)다. OCI(278억원), LIG넥스원(231억원), 카카오(217억원), SK디앤디(192억원), 대웅제약(176억원), 한미약품(172억원), 인트론바이오(155억원) 한국콜마(150억원), 삼립식품(147억원), 종근당홀딩스(134억원), GS건설(121억원), 한전기술(119억원), CJ E&M(115억원), 한미사이언스(115억원), 코스맥스(109억원) 순이었다. 

주식 대여는 보유 주시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형태인데 기관투자가들은 빌린 주식으로 공매도, 바스켓 구성, 담보 제공, 증권 결제 등에 활용한다.  국민연금의 주식 대여액은 2013년 4250억원, 2014년 6692억원, 2015년 6979억원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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