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미혼 한부모와 저소득 한부모가족 적극 지원

2016-07-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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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미혼모의 새 이름 '두리모'는 '둥글다'의 의미인 두리에 한자 '어머니 모(母)'를 결합한 신조어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강하고 둥근 마음을 갖고자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해시는 두리모의 의미처럼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히 필요한 154세대 미혼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생활보조비 및 직업훈련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미혼한부모 및 한부모가족 지원 신청을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연중 접수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시는 미혼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자녀 당 매월 생활보조비 5만원, 1인당 미혼모 산전산후요양비 1백만원과 120만원 범위 내에서 직업훈련비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 1년 전 부산에서 이사 온 내외동 두리모 A씨는(26세) "혼자서 아이 낳기가 정말 막막했는데 김해시에서 지원해 준 산전산후요양비 100만원은 정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저소득 한부모를 위한 지원도 다양하다. 생활자립 기반조성을 위한 창업자금으로 1년에 세대 당 생활자립금 3백만원, 자활을 위한 취업관련 자격증 취득훈련비 50만원, 의료지원비 10만원, 겨울철 난방연료비 40만원 등 현재 2210여 세대가 지원 받고 있다.

또 매월 아동양육비 10만원, 추가아동양육비 및 청소년한부모아동양육비 5만원, 중학생 방과후학습비 4만원과 매년 고등학생 자녀교육비, 중·고등학생 학용품비 5만원, 청소년한부모를 위한 자립활동촉진수당, 검정고시학습비 등도 지원한다. 사업비는 총 23억여원이다.

무주택 모자가족을 위한 복지시설 ‘희망모자원’도 운영중이다. 총 30세대가 정원인 희망모자원의 입주 기간은 2년이며, 1차에 한해 2년의 범위 내에서 연장 가능하다. 시설 입소자는 소득에 따라 생계비, 생활보조금, 심리상담·치료, 자립 및 자활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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