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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현지시간) 집단도핑 파문에 연루된 러시아 선수단에 대한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출전 여부를 각 종목별 국제연맹의 판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러시아 선수단 전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태는 피하게 되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집행위원회를 열고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 보고서와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CAS)의 결정, 올림픽 헌장 등을 참고해 논의한 끝에 각 연맹이 개별 선수의 신뢰할 만한 도핑 테스트 자료를 분석해 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IOC의 결정을 "세계 스포츠와 올림픽 가족의 단합을 위해 취해진 객관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 대다수가 IOC가 제시한 도핑 기준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