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스킨십 경영'…10년째 이어진 신입사원 산행

2016-07-24 14:35
  • 글자크기 설정

박삼구 회장은 지난 23일 오전 경기도 광주 태화산에서 그룹 입사 교육을 받고 있는 공채 신입사원과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계열사 사장단 120여명과 산행을 함께 했다. 박 회장이 공채 신입사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호아시아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의 ‘스킨십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지난 23일 오전 경기도 광주 태화산에서 그룹 공채 신입사원들과 산행을 함께 했다.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계열사 사장단도 함께 산에 올랐다.
신입사원들과의 산행은 2006년 1월부터 매년 2회씩 실시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만의 독특한 문화다. 최고경영자가 신입사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며 그룹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이날 박 회장은 산행의 선두에서 정상에 오를 때까지 신입사원들에게 뒤지지 않는 체력을 과시했다. 또 신입사원들의 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금호아시아나인으로서 사회생활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임직원 및 가족들을 위한 ‘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에도 참석했다.

‘내일을 위한 하모니’를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박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 및 전 계열사의 임직원과 가족 39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음악회가 끝난 뒤 금호아시아나 본관 로비에서 리셉션을 열고 임직원과 가족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박 회장은 “각자 자기분야에서 밤낮으로 고생하는 임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며 "특히 가정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신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사회로부터 지탄받지 않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그러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