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서는 23일 오후 4시 3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왕등도 서쪽 약 50㎞ 해상에서 추진기(스크류)가 어망에 감겨 표류중인 27t급 채낚기 어선을 출동한 경비함정을 이용해 예인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날 오전 6시와 오후 3시에도 채낚기 어선 2척이 엔진이상을 일으켜 민간자율구조선에 의해 예인됐다.
응급환자 발생도 이어졌다. 23일 오후 1시께 고군산군도를 찾은 관광객 안 모씨(여, 28)가 타고 있던 사륜오토바이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해 육지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같은날 저녁 9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왕등도 남서쪽 40㎞ 해상에서 조업중인 129t급 부산선적 어선에서 그물을 걷어 올리다 선원 박씨(20, 인천)가 양망기에 손이 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24일 새벽 6시25분께는 전북 군산시 해망동 선착장 앞 해상에서 40대 초반의 신원미상 여성의 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해경은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