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언니쓰의 12주간의 걸그룹 프로젝트 대단원의 막을 내릴 데뷔이자 은퇴 무대 ‘뮤직뱅크’의 'Shut Up'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격 공개된다.
22일 오후 방송될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연출 박인석)의 홍진경이 꿈에 그리던 ‘뮤직뱅크’ 생방송 데뷔 무대를 단 10분 남겨두고 무대 공포증에 휩싸여 실종됐던 사연이 공개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홀연히 사라진 홍진경으로 인해 ‘언니쓰’ 멤버들은 화들짝 놀랄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동작을 까먹었다며 안절부절 못했던 것. 급기야 홍진경이 찾은 곳은 방송국의 어두운 한 복도. 그는 휴대폰을 스피커 삼아 이미 마스터한 댄스 연습을 계속 반복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거듭된 연습이 마음을 안정시켜 주지는 못했다. 연습 때 마다 헷갈리던 2절 안무 구간이 반복적으로 틀리고 있던 것. 이에 홍진경은 “도진거야 병이?”라며 엄습해오는 무대 공포증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그 후 홍진경은 메멘토가 된 듯 자꾸만 잊어 먹는 안무동작에 “지금 이러면 어떡해. 심장병 걸릴 것 같아”라고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오늘(22일) 밤 11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