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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하나금융지주가 2012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22일 올 상반기 순이익이 79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7488억원 보다 5.5%(412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올 상반기 순이익에 대해 "특별한 일회성이익 없이 거둔 성과"라며 "은행 통합에 이은 전산통합이 마무리되면서 시너지 효과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 실적 개선을 이룬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2분기 1조59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억원 증가했으며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1.80%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1.81%를 기록했다.
반면 올 상반기 판매 및 일반관리비는 은행 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5%(903억원) 감소했다.
하나금융의 2분기(누적 기준) 총자산이익률(ROA)은 0.50%로 지난해 2분기 0.48%보다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같은 기간 0.09%포인트 오른 7.10%를 기록했다.
2분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54%로 전년 동기 12.52%보다 2.02%포인트 상승했으며 기본자본(TierⅠ)비율은 지난해 2분기 9.97%에서 올 2분기 11.98%로 2.01%포인트 올랐다.
하나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2분기 말 1.23%로 지난해 2분기 1.41%보다 0.18%포인트 낮아졌으며 연체율은 0.67%로 지난해 2분기 0.66%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98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8.9%(1161억원) 줄었다.
신탁자산을 포함한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41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99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당기순이익 합인 7429억원보다 7.6%(561억원)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3068억원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KEB하나은행의 NIM은 1.40%로 지난해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ROA와 ROE는 각각 0.55%, 7.39%를 기록했다.
KEB하나은행의 2분기 BIS비율은 16.76%로 지난해 2분기 14.20%보다 2.56%포인트 상승했으며 TierⅠ 비율은 13.43%로 11.80%에서 1.63%포인트 올랐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1000억원) 감소했다.
2분기 말 KEB하나은행의 NPL비율은 1.17%로 지난해 2분기 1.33%보다 0.16%포인트 낮아졌으나 연체율은 같은 기간 0.66%에서 0.78%로 높아졌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17.2%에서 124.0%로 상승했다.
한편, 하나카드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110억원 대비 252.4% 증가했으며 하나금융투자는 3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과 하나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407억원,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저축은행은 66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