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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대우건설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양방향 송수신기를 직접 테스트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대우건설은 올해 추진하고 있는 Smart Construction 기술 개발과 관련 재해율 절감 및 공정률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공사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무전기는 단방향 송수신방식으로 작업자간의 의사소통 지연이 발생해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우건설은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다자간 양방향 송수신이 가능한 멀티 송수신기를 개발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이 기술을 접목해 공사현장 내 그룹별 양방향 송수신기 가능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공사현장 내에 별도의 송수신기가 필요 없어 근무환경 개선 및 원가절감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모바일 기술도서 열람 시스템인 ‘멤스(MEMth : Mechanical & Electrical Mobile Technology for Housing)’를 7월 중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현장에 비치되어 있던 기술도서 및 표준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우건설은 이 기술을 우선 주택사업본부의 기계전기 기술도서에 시범 운영하고 향후 타 공종 및 현장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ICT 및 IoT 기술을 이용한 Smart Constuction 도입으로 보다 안전하고 개선된 공사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재해율 절감 및 공정율 개선에 노력할 것”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Smart Construction 개발 기술 등에 대해 산업재산권을 출원 중이며, 앞으로 건설현장에 폭 넓게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