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열렸던 1차 깃발더비에서 염태영 시장(오른쪽)이 이재명 성남시장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오는 24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 프로축구팀 수원FC와 성남FC는 ‘깃발더비 2차전’을 앞두고 구단주간 자존심 대결이 달아오르고 있다.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시장은 21일 SNS를 통해 “수원FC, 요즘 좀 힘들어 보이던데 미안하군요. 그래도 어쩝니까. 더비는 더비이니 수원에 성남깃발 꽂아야지요. 염태영 구단주님 넘 섭섭하게 생각하진 말아주세요”라고 했다.


‘깃발더비’는 승리한 팀이 패한 팀의 홈구장에 구단 기를 게양하는 것으로 △홈팀 승리 시 익일 오전 원정팀 경기장에 홈팀 구단 기를 건다 △원정팀 승리 시 경기 종료 후 1시간 뒤 홈팀 경기장에 원정팀 구단 기를 건다 △게양 기간은 3일을 하기로 했었다.
수원FC는 성남FC와의 깃발더비 2차전을 앞두고 붐업에 나서, 서포터스와 일반 참여자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원정 응원단과 함께 뜨거운 응원을 펼치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지난해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때부터 원정 응원 프로그램인 ‘막공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수원FC는, 이날 역시 막공버스를 활용해 원정 응원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깃발더비에 참여를 원하는 수원FC 팬들은 22일까지 수원FC 페이스북(www.facebook.com/suwonfc2003)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