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골목길 “디자인 완성!”

2016-07-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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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공공디자인을 통한 인천 원도심 가치 재창조, 호미마을․만의골․대룡시장, 연말까지 설치 완료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골목길 만들기’를 주제로 하는‘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2차 사업’의 디자인설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은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통해 주민, 전문가, 대학생, 공무원 등 지역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숨어있는 이야기를 발굴하고 주민교육·디자인 설계·시공이 동시에 실행되는 『인천형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다.

인천시는 2014년부터 ‘원도심과 신도시가 조화로운 인천’을 만들기 위해 IFEZ(인천경제자유구역)를 제외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매뉴얼을 개발하여 연차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2차 사업은‘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골목길’이란 주제로 전문가 자문과 현장 확인을 거쳐 남구 호미마을, 남동구 만의골, 강화군 교동 대룡시장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골목길_디자인_설치_사진[1]


착수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과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별 특성과 장점이 반영된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골목길로 디자인했다.

남구 호미마을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 만들기를 추진해온 점과, 거주자의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고려하여 안전과 편리성이 반영된 디자인과 함께 설치작업까지 완료했다.

남동구 만의골은 단순한 먹거리골목을 탈피하여 800년이 넘게 마을을 지켜온 은행나무를 스토리텔링하여 지역의 정체성과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고

강화 대룡시장은 평화의 섬이라는 주제와 함께 실향민의 추억과 향수를 되살리고 공유할 수 있는 시장골목 살리기에 초점을 둔 디자인 설계를 완료했으며, 별도로 마련된 사업비로 금년 연말까지 설치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병희 도시경관과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과 지자체,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협업방식으로 진행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3차 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 지역 고유의 스토리가 있는 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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