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립철도박물관 입지, 올해 내 합리적 방안 마련해 선정...공모방식 배제"

2016-07-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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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대전, 울산 등 전국 11곳 지자체 유치 희망…"과열경쟁 최소화할 것"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22일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관련 지자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입지선정을 공모방식이 아닌, 지자체 간 과열경쟁을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국토부는 우리나라 117년 철도산업 발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철도기술 경쟁력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2014년 기본구상 용역에 이어, 2015년 11월부터 최적입지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다.

그러나 지자체 대상으로 후보지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과 대전, 울산, 세종 등 전국 11곳의 지자체에서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희망, 일부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유치활동에 나서자 불필요한 지역 간 갈등이 야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모방식을 통한 입지선정을 배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철도·교통·박물관 등 각 분야 전문가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해 국립철도박물관 건립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최적 입지요건과 입지선정 절차 및 방식, 운영비 최소화 방안 등 합리적 대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립철도박물관 건립과 관련해 지자체의 과도한 유치경쟁을 자제하고, 국익관점에서 대승적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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