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집단 도핑' 파문...올림픽 출전 무산 높아

2016-07-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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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러시아가 집단도핑 파문으로 브라질 리우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21일(현지시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따르면 러시아 육상선수 68명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을 상대로 낸 리우 올림픽 출전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

IAAF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러시아 반도핑기구와 공모해 금지약물을 사용해 온 점을 근거로 들고, 해당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러시아 장대높이뛰기 선수인 옐레나 이신바예바 등 68명은 IAAF의 결정에 반발해 CAS에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IOC는 러시아가 계속된 도핑 논란에 휩싸이자 긴급 이사회를 열어 논의한 뒤 러시아 선수단의 리우 올림픽 참가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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