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KB제7호스팩 합병으로 10월 상장

2016-07-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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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균 FSN 대표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가 케이비제7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을 통해 오는 10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신창균 FSN 대표는 21일 “국내 최초로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상용화하고 쉼 없이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온 기업으로서 가치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애드테크 업계 최초의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FSN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울리를 운용하는 애드테크(ADTech) 전문기업이다.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브라우저 웹페이지를 실행할 때 디스플레이 형태의 광고를 만들고 있다. FSN은 지난 2014년 옐로모바일 산하 옐로디지털마케팅(YDM)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FSN은 애드네트워크(AD Network) 플랫폼 카울리를 통해 △광고주는 자사 브랜드나 제품을 홍보하고 △앱 개발자는 수익을 창출하며 △스마트폰 이용자는 무료로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0억회 이상의 페이지뷰(PV)가 발생했고 1만2000여 개의 매체가 카울리를 이용해 광고를 탑재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1억60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억8000만원, 21억7000만원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74억7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FSN은 해외시장에 ‘보상형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을 내놓으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애드포켓(Ad Pocket)’, 올 2월 베트남 ‘몰라(MOLA)’에 이어 내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쯜릉안(CELENGAN)’을 선보인다.

​신 대표는 “향후 수년 내에 국내와 해외 매출의 비중을 50대 50으로 구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각 국가별 시장에 적합한 광고 상품 플랫폼을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후 매출액 1000억 원대 규모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제7호스팩과 FSN의 합병비율은 1:1.1572482로, 합병 후 총발행주식 수는 4561만4682주다. KB제7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035원이며, 양사는 내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승인을 결의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9월 22일이며, 신주 상장은 10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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