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및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혜영 국회의원은 ‘발상을 바꾸면 시민이 즐겁다’라는 주제로 부천시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부천시를 문화가 꽃피는 문화도시로 만든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혜영 국회의원은 가로, 세로 이십 리가 못 되는 좁은 땅의 부천은 IMF 당시 하드웨어적 발전 전망이 부재했으며, 천억 원의 세수 결함이 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그리고 토목이 아닌 문화라는 새로운 가치를 선점함으로써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성장시켰으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국내 3대 교향악단으로 발전시킨 사례를 들려주었다. 부천은 행정이 주도해서 문화를 성공시킨 대표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시흥시가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행정혁신 3대 지침으로 교육에 투자하고 찾아가서 배우고 민간전문가를 존중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연을 들은 시 관계자는 “부천시가 IMF 시절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발상을 바꿔 문화를 이야기한 리더와 행정의 뒷받침 덕분에 오늘날 문화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며, “시흥시 역시 발상을 바꿈으로써 문화가 꽃피고 시민이 즐거운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혜영 전 부천시장 초청강연_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