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조3457억원 감소했다.
주요 펀드 유형별로 보면 코스피 흐름을 추적하는 인덱스펀드에서 8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이탈했다. 액티브 주식형 펀드에서는 5359억원이 빠져나갔다.
일반 주식형(3093억원), 배당주(943억원), 테마주(679억원), 중소형주(603억원) 등 다른 모든 주식형펀드에서도 자금이 순유출됐다.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서면서 박스권 상단에 근접하자 펀드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려고 환매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종가기준)는 13일 2000선을 돌파한 뒤 18일 2021선까지 올랐다가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19~20일 이틀 연속으로 2010선에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