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34분쯤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종로타워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약 10분 만에 진화됐다고 종로소방서 측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건물 지하 6층 주차장에 위치한 정화조 시설을 연막소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환풍기구를 타고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연기가 가득했고 소방차 30대, 인력 70명 정도가 출동해 오전 10시 50분쯤 소화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종로타워 건물은 33㎡ 정도가 불에 그을리면서 약 55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상 33층, 높이 133m인 종로타워는 종로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이날 화재는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알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