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남 청소년 초청 ‘동서 청소년문화교류캠프’ 열어

2016-07-21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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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청소년과 지도자 90여명, 2박 3일간 경북 북부 문화 체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영·호남 청소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전남 청소년 및 지도자 90여명을 초청해 7월 19~21일까지 2박 3일간 ‘동서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프 주제는 ‘경북문화의 이해’로 경북을 방문하는 전남 청소년들은 안동·예천·문경 등 경북 북부일대를 두루 돌며 각 지역의 명소를 탐방하고 그곳에 관한 문화와 역사를 배우게 된다.

전남 청소년들이 안동에 도착한 지난 19일에는 안동 하회마을, 민속촌과 월영교 일대를 탐방하고, 특히 하회마을에서는 ‘하회엔티어링’이라는 특별한 미션체험을 통해 하회마을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경북도청 신청사 방문을 시작으로 예천 천문우주센터에서의 천문우주체험, 문경새재에서의 선비과거길 트레킹, 영화세트장 관람, 철로 자전거 승차 및 석탄박물관 견학을 통해 경북 북부 곳곳에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겼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한지공예 체험과 탈박물관 견학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캠프 일정을 마친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45명이었던 교류인원을 90여명으로 대폭 늘여 더 많은 전남 청소년들이 경북의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으며, 오는 12월에 전남도의 초청으로 비슷한 규모의 경북 청소년들이 전남으로 문화교류를 떠난다.

영호남 문화교류캠프는 지난 1998년 ‘영호남 청소년 전통문화체험캠프’를 시작으로 경북과 전북 청소년 간 교류가 이어져 왔으며, 2015년부터는 전남 청소년들과 교류캠프를 진행해 올해로 제22회차, 지금까지 총 1805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교류해 오고 있다.

이원경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영·호남의 청소년들이 문화교류캠프라는 귀중한 기회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알아감으로써 앞으로 넓은 시야를 가진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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