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모 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 실시 장면[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다문화자녀들이 겪고 있는 학습장애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2개 국어 이상을 동시에 구사하는 경쟁력을 키워 주목받고 있다.
부여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의 강점을 살려 이중언어를 통한 사고력 향상과 창의력 발달 등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0~4세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6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7-10-3 자녀성장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경우 언어발달 지체와 이중문화의 장벽으로 인한 불안한 정서와 더불어 소극적인 성향 또는 행동과잉장애를 보이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
특히, 전문 강사가 부모 및 시부모에게 이중 언어 교육을 실시하여 필요성과 이해를 도우면서, 전화 및 방문 모니터링으로 꾸준한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19일에 실시한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은 운동놀이, 음악놀이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모와 자녀간 바람직한 관계 형성, 부모의 자녀양육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쩐티응아(베트남, 여)씨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인해 자녀에게 모국어로 얘기하면서 재미있게 놀이하는 방법을 배워 정말 좋았고, 집에서 아이와 함께 놀이에 활용할 수 있어서 아이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부모교육, 부모-자녀 상호작용교육을 10월에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