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 소액주주들, 관리종목 막기 위해 집단행동

2016-07-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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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중국원양자원 소액주주들이 한국거래소의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원양자원 일부 소액주주들은 청와대 신문고 등을 통해 민원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달 말께 열릴 예정인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에서 관리종목 지정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것이 핵심이다.

관리종목 지정은 저가에 지분을 확보하려는 장화리 대표의 의도에 휘말린 것으로, 소액주주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심의에서 벌점 15점 이상을 받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어 그 후 1년 내에 15점의 벌점이 추가되면 상장 폐지된다.

소액주주들은 "회사의 허위 공시는 장 대표가 저가에 지분을 확보할 목적으로 주가하락을 노리고 한 것"이라며 "회사나 소액주주들이 손해를 입지 않고 장 대표 개인을 제재하는 방향으로 심의해 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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