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작가의 방’은 그림책 작가가 약 한 달간 직접 전시 기획부터 디스플레이, 도슨트 등의 역할을 맡아 진행하며 첫 번째 작가의 방은 ‘아빠가 보고 싶어’, ‘나도 자존심이 있어!’, ‘주먹 곰을 지켜라’, ‘엄마 친구 아들’, ‘꼴찌라도 괜찮아!’ 등 다양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린 김중석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 제목은 ‘고릴라 아저씨, 그림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로 갤러리는 작가의 작업 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꾸며졌고 작가가 직접 사용한 앞치마, 다양한 화구, 실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썼던 스케치, 취재 사진, 원화 등이 전시됐다.
전시 오프닝 행사에서는 김중석 작가가 도슨트로 참여해 전시품에 대한 설명과 작품 탄생 과정의 비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어린이들이 작가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다음달 13일에는 김중석 작가와 함께 하는 ‘노트 만들기’, 전시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갤러리 내에서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전시를 관람한 한 시민은 “한 권의 그림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작가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 연계 행사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