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찰 계속돼온 청라 국제도시 수상레저시설 운영자, 조만간 선정될 예정

2016-07-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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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Z, 각종 조건 대폭 완화 통해 2건 제안 접수… 20일 평가위원회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7차례나 유찰돼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 청라 호수․문화공원의 수상레저시설 운영자가 마침내 선정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2일 마감된 수상 레저시설 운영자 모집 입찰공고에 총 2건의 제안이 접수돼 오는 20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제청에 따르면 수상 레저시설 운영자 모집과 관련 지난 4월부터 제안공모 입찰을 실시했으나 7차례나 유찰되면서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다. 사업 초기 투자비용에 비해 짧은 공유재산 허가 기간과 높은 사용료 예정 가격으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져 입찰 참여가 저조했다.

이에따라 경제청은 이달 1일 실시한 입찰공고에서 △사용료 예정가격을 2억 5천만원에서 1억 6백만원으로 대폭 줄이고 △사용허가기간도 당초 5년에서 8년으로 3년을 늘리는 한편 △보다 많은 업체들의 입찰 참여를 이끌어 내기위해 인천지역 업체에 한해 입찰이 가능하였던 조항을 삭제하는 등 각종 조건을 완화했다.

이번 제안서 평가는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제안의 내용을 토대로 상대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안공모의 평가는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로 구분한 종합 평가로 실시되며 제안서(기술) 평가를 통해 산출된 정성 평가 점수와 사전 실시한 정량․가격평가 점수를 합산한 점수의 고득점자 순으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을 통해 공유재산 사용수익허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수상레저시설 운영자가 어렵게 선정될 전망이어서 청라의 대표적인 공원인 청라호수공원과 문화공원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높아졌다”며 “앞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레저콘텐츠를 구축,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라호수공원과 문화공원은 각각 면적이 69만㎡(수심 1.5m)에 길이 2.0㎞, 폭 380m, 면적 34만㎡(수심 1.0m)에 동서 3.0㎞, 폭 8~10m에 달하고 운영시설은 수상택시, 곤돌라, 카누, 카약 등이며 주요시설은 △운영면적(호수 및 주운수로) 3만8000㎡ △선착장 7곳 △광장 1곳, △관리시설 4곳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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