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벼 재배단지 공동 방제현장을 찾아 농민들을 격려
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 19일 오전 6시 30분. 훤하게 날이 밝기 시작할 무렵 이승훈 청주시장이 흥덕구 수의동의 친환경 벼 재배단지를 찾았다.
현장에서는 친환경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이른 새벽부터 나와 병해충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농민들은 이날 힘을 합쳐 공동 방제를 실시하는 중이었다.
이 시장은 이들과 인사를 나눈 뒤 농가가 겪는 애로사항 등에 대해 귀 기울여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공동방제를 통해 친환경 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도열병 예방, 도복경감, 살충 등의 효과를 거둬 고품질 친환경 쌀을 생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농업인들이 서로 긴밀하게 협조해 우리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친환경 벼 공동방제 면적은 강서1동 49ha, 강서2동 102ha, 옥산 70ha, 강내 59ha, 오창 180ha, 오근장 13ha로 총 473ha이다. 전체 566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올해 친환경 벼 재배농가의 노동력 부족 해소 및 농업경영비 절감 등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172억원을 지원한다. 이 자금은 친환경 벼 유기농자재 지원, 친환경생물학적 제초(왕우렁이)지원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