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닥터스'가 지나친 PPL(간접광고)로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9회에서 주인공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 PPL이 노골적으로 그려졌다.
유혜정은 돌아가신 할머니 납골당을 찾아가기 전 뜬금없이 화장품 가게에 들러 "좀 화사해 보이고 싶다"며 추천해달라고 한다. 이때 화장품 가게 점원은 틴트를 추천한다. 해당 틴트는 박신혜가 모델로 활동 중인 '마몽드' 제품이다.
또한 홍지홍(김래원)에 이어 정윤도(윤균상) 역시 유혜정에게 빠지자 절망감에 빠진 진서우(이성경)는 갑자기 화장품 가게로 향하고 "좀 세 보이고 싶은데 스모키 화장하려면 뭘 사야 해요?"라고 물어본 후 전시돼있던 립스틱 하나를 골라 바른다. 해당 립스틱은 이성경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라네즈'의 인기제품이다.
결국 박신혜 이성경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 광고를 위해 극과 관련 없는 장면을 끼어 넣은 것.
이날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작가가 ppl만 신경 쓰는 듯 지상파는 ppl 빼고선 드라마 제작이 힘든가 보다(al****)" "PPL 적당히 좀 하세요 이젠 짜증이 날 지경입니다(ch*****)" "오늘 무슨 ppl 특집인 줄 작작하길(dm****)" "드라마+광고 신선한 조합 새로운 장르개척이네 미드 일드 옛날부터 ppl 적용했지만 이 정도로 쓰레기처럼 노골적으로 광고하는 드라마는 없었다 좋은 드라마 ppl이 망치네(pl******)" 등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