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제2회 마리타임 코리아 개최…해운업계, 위기극복 다짐

2016-07-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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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된 제2회 ‘Maritime Korea’ 오찬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선주협회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국내 국적선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해운업체 및 관련단체, 정치권 관계자들이 한 데 모여 위기극복을 다짐했다.

한국선주협회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제2회 마리타임 코리아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해운산업의 동반발전과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효율적 대응 등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새누리당 김무성·정유성 의원 등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이윤재 선주협회 회장, 박현규 한국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 정영섭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 김완중 폴라리스쉬핑 회장,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 등 70여명의 해운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윤재 선주협회 회장은 “현재 해운 불황의 장기화로 인해 해운업계는 물론 조선업계 역시 사상 최악에 직면해 있는 등 해양산업이 큰 시련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마리타임 코리아 해양강국 조찬포럼을 통해 해양산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동반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무 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한국 해운산업 동향 및 대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업종별 2015년 경영실적, 경영상태, 애로사항 및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선박은행(Tonnage Bank) 및 정책금융기관의 선박금융 비중을 50%로 확대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그는 “실적이 양호한 선사에 대한 신규 대출 불가, 대출 연장 시 금리인상 등의 대출조건 강화가 해운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또 선박 도입 시 정책지원금융기관의 신조지원 및 RG(선수금 환급보증) 발급 거부 등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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