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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 실경 뮤지컬 제작발표회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이 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오는 7월 29~31일까지 3일간 오후 8시 문무대왕릉 앞 해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문무대왕 실경 뮤지컬 ‘만파식적’ 본격 공연에 앞서 18일 알천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사)코리아파파로티문화재단 주관으로 출연배우, 스텝, 언론인 등 150여명이 참석해 오프닝 공연으로 주․조연 배우들의 뮤지컬 노래공연(갈라 공연)과 출연진 소개, 기자간담회순으로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송창진 감독은 “7월의 아름다운 밤, 문무대왕릉 앞에서 펼쳐지는 실경 뮤지컬의 장중한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 등 새로운 테마 문화공연을 가족, 연인들과 함께 많은 관람을 당부하며, 신비의 피리 ‘만파식적’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문무대왕 실경 뮤지컬 만파식적은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배경으로 경주 최초로 뮤지컬로 각색돼 새롭고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경주 동해안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서 지평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엉클탐스케빈, 인형의 집에서 주인공역을 맡았던 김대웅, SBS TV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 뮤지컬킹의 김한재, 뮤지컬 상자속의 흡혈귀의 한수림 등 유명 뮤지컬 전문배우를 비롯한 50여명이 출연한다.
한편, 경주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해수욕장을 경유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