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3월부터 4월 말까지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201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율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학생 19만345명 중 95.8%인 18만2301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2011명(1.1%)으로, 지난해 1차 조사 대비 475명(0.2%p)이 감소했다. 학교급별 피해응답자는 초등학교 2.6%, 중학교 0.5%, 고등학교 0.4%이며, 유형별로는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신체폭행 순이었다.
도교육청 우길동 체육인성건강과장은 학교폭력 피해율의 지속적 감소 원인으로 단위학교에서 인권 존중 문화 향상 및 학생 생활지도를 위한 가정방문 실시, 교사들의 등교맞이, 예술 및 놀이교육, 뮤지컬 및 심쿵 콘서트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즐거운 학교문화 조성을 꼽았다.
우 과장은 “올해 공감과 소통의 어울림 및 어깨동무 프로그램 운영, 학생 및 학부모 상담활동 강화, 교사학습공동체의 회복적 생활교육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제 강화 등으로 4제로(폭력, 낙오, 탈선, 포기 없는) 행복 충남교육 실현으로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