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팀 케인 상원의원과 함께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가 있는 애난데일에서 지난 14일 (현지시간) 연설을 마친 뒤 활짝 웃고 있다. 팀케인 상원의원은 클린턴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AP=연합 ]
클리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애난데일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될 경우, 라틴계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두려워 하고 있다"면서 "자신은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 목소리로 라틴 이민자들은 미국사회에 활력을 주는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댈라스에서 발생한 경찰이 총기로 살해된 사건을 언급하면서 희생자 중 한명이 미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멕시칸계의 경찰이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장 최근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도널드 트럼프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NBC 뉴스, 월스트리트 저널과 마리스트 여론조사가 함께 한 이번 조사에서는 격전지인 4개주 모두에서 클린턴은 트럼프에 한자릿 수로 앞서고 있었다.
콜로라도에서는 43%대 35% 지지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왔으며, 21%는 부동층으로 나왔다. 플로리다에서는 44%대 37%의 지지를 얻었고, 나머지 유권자들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2008년에는 오바마에 표를 던졌으나, 2012년에는 공화당에 표를 던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클린턴은 44%를 얻으며, 38%를 얻은 트럼프를 앞질렀다. 버지니아에서는 44%를 기록한 클린턴이 35%를 기록한 트럼프를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7월 5일에서 11일 사이에 실시된 것이다.